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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2022-06-07 휴가 나와서 김희수가 하는 일

by 리나그(ReenAG)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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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 전에 경고를 하나 드리자면 :

사진 같은건 없음


현충일도 지나고, 결국 며칠간 이어졌던 친척 집 들르기 퍼레이드는 끝이 났다. 나란 사람한테 항상 용돈을 쥐여주시고는 하는 친척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날 맞는 걸까… 애초에 군대도 나오고 있는 양반이 이렇게 받아도 되나 싶다. 나의 나쁜 버릇이지만,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을 보면 경계하게 된다. 그게 친척이어도, 변함없다.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내 부모님과 동생, 믿을 수 있는 몇 없는 친구 정도만 예외일듯싶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냥 별 뜻 없으리라 생각하기로 했다. 나중에 돈이라도 벌게 된다면 갚아드리면 되겠지.

처음에 와서는 친한 친구랑 어디 나갔다 오기도 하고, 가족들이랑 맛난 것도 먹으러 가고,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친척 집도 들렀다 오고… 했다. 그런 것 말고도 여기 와서만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도 처리했다. (pc를 WoL로 깨우는 것은 포기했다. 노트북에 랜선 포트가 없다. ㅠ 그냥 서버를 빌리도록 하는 게 맘 편할지도) 어머니는 내가 군대에 가고 동생도 고등학생이 되어버리는 통에 혼자 있는 일이 많아져서 취미를 하나 잡으셨다. 그게 뭐냐고 물어도 대답해드릴 순 없다. 어머니가 부담스럽다고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어찌하겠는가? 적어도 ‘그 취미’ 때문에 아빠가 우리나라 동쪽에 있는 모 섬나라로 여행 갈 때 잘 부탁한다고 엄마에게 부담을 줬나 보다. 그것 때문에 나한테 불평했는데, 이젠 내 기분을 알겠냐고 잘 받아 쳐줬다. 난 분명 약속을 지킨 게 맞다. 아무튼 안 적었다니까?

친구랑은 대강 공원에 가서 산책하러 가고 나름의 쇼핑… 이라고 해야 맞나… 소비… 라고 해야 맞나 아무튼 나름의 취미생활을 하다 왔다. 역시 명작은 변하지를 않는다니까. 생각해보니 영화도 한 편 보고 오고 노래방도 다녀왔고… 암튼 뭐 이 녀석 없으면 집에서 좀체 나올 일이 없으니까 끌려다녀도 별 불평은 없었다.

친척 집에 가서는 언제나처럼 맛난 걸 먹었다. 고모 댁 식당의 볶음 우동이란… 언제나 맛있다. 생각해보니까 여기다가 홍보라도 좀 하면 좋지 않을까 싶지만 뭐 아직은 조회수도 그렇고 분야도 그렇고 다소 적절하지 않으니까 나중에 일당 300조회수 정도 나오면 그때 생각해보지 뭐. 외할머니 댁에서는 꽃게탕… 눈물 나게 맛있다. 가능하다면 어떻게든 레시피를 습득하고 싶은 정도인데, 할 수 있는 최대로 복잡한 음식이 카레가 끝인 나로서는 너무 복잡하려나 싶다. 나중에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음식이다.

그 이후에는 크게 달라진 건 없다. 휴학했을 때와 비슷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 집에 박혀있는 시간이 행복할 따름이다. 사람들은 희한하게 휴가를 나오면 꼭 뭔가를 하려고 한다. 휴가는 쉬라고 있는 게 아니었던가… 한자에도 들어있는데 쉴 휴라고. 아무튼 내리 2일 정도를 쉬었다. 오늘은 또 절친이랑 놀기로 했다. 게임보이라는 닌텐도의 옛날 유물이 있는데… 각자 이런 쪽에 취미가 있어서 놀고 있다. 아마 이렇게 만나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찜질방에 가서 몸이나 지지기로 했는데… 아직은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다. 나중에 얘 말대로 게임보이 리뷰나 해야겠다 싶다. 흠 그리고 사진은 없을 거로 생각했지만 한 그릇 올려야겠다.


사진 크기 조절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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