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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공개

공군 훈련소 및 특기학교 후기(하지만 오미크론을 곁들인)

by 리나그(ReenAG)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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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하루 종일 주는게 아니다보니, 블로그 글도 어딘가에 적어두고 옮겨적을 수 밖에 없다. 이전처럼 맘대로 수정하고 편집할 수 없어서 더 신중해지는 것도 있다.
훈련은 격리 때문에 확실히 쉬워졌다. 5주간의 훈련기간 중에 격리기간도 꽤 길었고, 빼먹는 훈련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유- 라던지, -화-라던지) 심지어 내가 있던 곳이 군기가 빡센 곳이었음을 감안하면(당신의 이름이 김으로 시작한다면, 널널한 곳으로 가는건 꿈깨는게 좋다), 코로나 버프가 장난 아닌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음 기수부터 빡세질 전망이라 대다수의 기수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지는 모르나, 나만 아니면 되므로 딱히 신경쓰지 않을란다...
나는 공군 전산병으로 들어갔는데, 그래서 좋은 점은 특기 시험이 처음부터 면제라는 것과 (남들 자격증하고 전공하고 시험가지고 머리싸움 하고 있을때 강 건너 불구경 하면 된다.) 나름 사람 대우해주는 특기학교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봤자 종합평가에서 자유로울 순 없었지만. 조교분들이 일 편하게 하려고 별의 별 근무를 다시키는데, 그거 하는거 보다 그냥 종합평가 한 문제가 더 낫다... '선행평가'라는 듣도보도 못한 평가도 생겼는데, 기훈단에선 안 중요한데 특기학교에선 무진장 중요하다. 기훈단에선 기를 못 피고 살았는데(인싸가 많은건지 내가 아싸인건지...
아마 후자), 가면 갈 수록 적응해서 살만해졌다. 신기한건 고등학교 마치고 바로 군대 온 항공고 사람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이 사람들 일을 잘한다... 암튼 기훈단 생활은 이렇다.
마지막으로 특기학교 동안에 뭘 배웟냐고 물어보면...

테트리스 겁나 했다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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