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기 아닌 학기가 시작했다. 디자인씽킹 과목은 매우 재미가 없었다... 아님 그냥 내가 딱히 관심이 없는 내용이라 그런가... UX 관련된 내용도 잠깐 보다가 지루해서 일단 내버려 두었다. 애초에 휴가 나왔는데 이걸 듣고 싶지는 않다 ㅇㅇ 암튼 연휴도 끝났겠다 다시 PS정도는 시작해야 할 텐데 과연 내 머리가 그런 것을 할지는 모르겠다.
기억나는 것만 대충 써서 뭐했는지 적어봐야 겠다.
음 첫날은 그냥 부대원들하고 같이 노가리 깠다. 사실 그 전날부터 놀기 시작했지만, 그렇게 놀아도 부족한 느낌이다. 휴가 전에 일하기 싫은 건 다들 똑같나 보다. 연휴와는 별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가을이 왔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반팔에 반바지 입고 나가면 너무 춥다. 그래도 요즘 하늘 보는 맛은 좋다. 밖에 나올 때마다 구름이 얇게 깔린 거 보면 게임 같다는 느낌도 든다. (너무 입체감이 없어서 오히려 2D텍스쳐 같다)
다음날에 휴가를 나옴과 동시에 우리 외가댁에 들렸다. 가서 친척분들한테 놀림도 받고 환영도 받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촌 중에 6개월 후에 같이 노예로 붙잡힐 녀석이 있어서 관련해서 이야기도 좀 했다. 오래 있을 건 아니라 또 잠시 있다가 나왔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친척 분들 보니까 좋았다.
셋째 날과 넷째 날은 실제로 적을 게 없는데... 뭐 내 스팀 기록을 본다거나 원신의 최근 접속일자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러려고 휴가 나왔는데 별 수 없다. 그 와중에 또 디씽 출첵 때문에 대충 틀어놓았다만, 솔직히 아직도 흥미로운 파트가 나오지 않았다는 게 더 짜증 났다. 아직 이론이라 그런가... 아님 내가 뭐 놓친 건가 난 모르겠다. 이거 또 언제 다 외운담...?
꿈은 높은 게 좋다고 하지만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 꿈이 높으면 그만큼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많을 가능성이 큼 -> 근데 꿈이 높은 만큼 난이도도 헬인 관계로 좌절하기 쉬움 -> 그만큼 충족되지 못한 욕망이 많아짐 -> 충족되지 못한 욕망 = 불행해짐 -> 폭파
여기에 심지어 요즘에는 사람들이 SNS로 끝도 없이 자신을 비교해서 더욱 이런 프로세스가 일어나기 쉽다는 것까지 대충 곁들여 주면, 대충 살 수 있는 변명 아니 권리를 휙득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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